2007년 4월 28일 토요일

구리 델라시아, 2007년 4월 24일.


이번달에만 몇번을 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또 델라시아입니다.
한동안 뜸하다고 생각했는데 한달에 두어번 러쉬를 달리니 위장님이 힘들어합니다.
음식 자체를 자제해야겠습니다. (끄덕)

이 날은 평소와 달리 저녁시간때 입장했습니다. 점심과 뭐가 다른가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얼마전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영등포 델라시아에서는 주말에 대게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살짝 기대했습니다만,
게는 없더군요. 일단 초밥부터 떴습니다. 그리고 점심에는 없던 연어와 참치도 시험삼아 가져왔어요.

연어, 맛있더군요! 참치, 맛있네요!! [...]


오코노미야끼와 장어꼬치, 군함말이와 샌드위치와 함께 연어도 다시 가져왔습니다.
오른쪽 위는 영등포점에 있다던 대게 대신에 있는 게살죽. 아래에서 국자를 휘둘러 뜨니 게다리살이 막 나오더군요.
게죽도 꽤 맛있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는 맛있지만, 한개 이상은 못먹겠어요.


또 연어와 참치를 가져왔습니다. 정말 원없이 연어를 먹은 것 같네요.
타꼬야끼와 연어롤, 장어초밥과 빵, 회무침을 가져왔습니다.
함께 간 외삼촌께서는 학꽁치초밥이 맛있다고 하셔서- 학꽁치도 가져왔네요.

연어맛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웃음)


대하 일곱마리와 소시지 한톨입니다. 대하는 예전에 먹었을 때에는 비릿한 냄새가 심한데다 맛도 별로였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니 비릿함은 없어졌고 맛도 꽤 꼬들한게 괜찮더군요.
소시지는 다시 생각하지만 ... 먹고싶은 생각이 그다지 들지 않아요. (끄덕)


전에는 없던 소다디스펜서가 생겼습니다. 탄산음료도 별매해야했던 시스템에서, 디스펜서에서 무료로 가져올 수 있게끔
바뀐 것 같더군요. 점심에도 적용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어머니의 시선을 느끼며 탄산음료를 마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탄산음료를 못마시게 하십니다. =_= 평소에 너무 마신다고. (웃음)


우뭇가사리가 있길래 가져왔습니다. 너무 시큼하고 짠듯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옛날 어렸을때 먹었던 그 느낌이 나서 추억에 젖어 먹었네요.


외삼촌과 외할머니, 어머니의 대화가 길어지면서 계속 먹을 것이 들어가고 있던 도리였습니다[...].
연어 일곱조각을 한꺼번에 가져왔습니다. 베이커리류도 조금 가져왔고요.
빕스의 연어와는 달리 먹기좋은 크기로 도톰하게 썰려있는데다 씹는 맛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빕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끄덕)


계란초밥이 나왔길래 세개나 가져와버렸습니다. 참치회도 다시 가져오고, 떡과 군함말이도 가져왔습니다.
이제 슬슬 끝물.


수박이 있길래 잔뜩 가져와버렸어요. [...] 아직 달달한 맛이나 시원함이 없는 수박이네요.

당분간 샐러드바 생활은 접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4월만 하더라도 한손으로는 부족해 두손으로 꼽아야하는 샐러드바 인생이었거든요 ...
무지무지 배부른 상태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내장님들께서 부담을 느끼고 계신듯.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먹는데 있어서는 예외적용이 안될 때가 많다는 것~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2007년 5월 3일 작은탐닉에는...
    어제는 탐닉투데이 입력 기능에 작은 문제가 생겨서

    하루를 넘겨버리고 말았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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