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목교역 2번출구로 나오셔서 CBS방향으로 조금만 걸어오시면 됩니다. 길은 두번을 건너셔야해요.
투썸플레이스를 찾으시면 그 옆에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올라가시면, 차이나팩토리입니다.
안양 인덕원역에 1호점을 낸 차이니즈키친 '차이나팩토리'입니다. 2호점은 목동에 생겼습니다.
인덕원에 생기자마자 가볼까했었으나, 차일피일미루다 목동점으로 오게 되었네요.
3호점인 대치점은 5월말 오픈예정입니다.
골라먹는 60가지의 특별한 행복! 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고 있는 차이나팩토리는,
진짜로 6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에서 선택하는 시스템입니다.

목동점 오픈기념으로 에이드 1+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에이드음료(2750원, VAT포함)를 한 잔 주문하면, 같은 에이드를 한잔 더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설명입니다.
평일런치 15180원(VAT포함), 평일디너/주말 23100원(VAT포함)입니다.
평일런치에는 요리 2가지, 식사 1가지, 과일과 커피or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나옵니다.
딤섬은 2인당 한 판이 나온다고 하는군요. (* 계산은 많은 패밀리레스토랑이 그렇듯, 인원당 계산입니다.)
평일디너/주말에는 요리 3가지, 식사 1가지, 과일과 커피or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나옵니다.
딤섬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딤섬을 많이 먹기보다는 메인요리에 주력하는 게 낫겠더군요.
그리고 요리나 식사를 추가할 경우에는 품목당 9680원(VAT포함)이 가산됩니다.

처음 나온 [유자소스의 연어카르파쵸]입니다. 유자소스의 상큼함이 향을 더합니다.
풍부한 연어의 느낌도 잘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연어를 이용한 샐러드로는 가장 맛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과 주문지를 작성합니다. (디너기준) 1인당 요리 3가지와 식사 1가지를 체크하는데,
예순가지가 넘는 요리들중에서 (2명이) 총 8개의 음식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어렵더군요.
그리고 막상 요리가 나온 것을 보고는 조금 경악입니다. 볼륨감이 느껴지는 것이 말이죠.

함께 나온 [새우완탕스프]입니다. 바다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새우가 살아들어있는 완탕이
쫄깃쫄깃 꼬들꼬들하게 느껴지는 맑은 스프입니다.

막 찌기 시작해서 5분을 기다려서 가져온 딤섬 5종세트입니다.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얀 녀석은 토끼빵이었습니다. 안에는 단팥이 들어있고요.
그 외에도 게살이나 새우라던가- 꽤 맛있는 딤섬이었습니다. 하나하나 뺄 수 없겠군요.

이어서 어떤 통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안에는 새우가 들어있고, 통에 화이트 와인을 뿌리니
'파악!'하는 소리가 나면서 김이 올라오더군요. 그리고는 뚜껑을 닫고 5분 후에 먹으라는 것이 설명이었습니다.
그래서 5분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음식이 연이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주문지에는 음식 나오는 속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보통, 느리게로 되어있길래 '보통'을 선택했습니다만, 그래도 빨리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먹는 속도와 주문, 서빙속도가 맞지 않아서 몇 번을 "기다려주세요 (웃음)"을 했는지 모릅니다. (웃음)

[오렌지치킨탕수육]입니다. 튀김옷의 거부감이 없이 쫄깃쫄깃한 치킨속살이 씹히는 것이,
기름기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오렌지소스의 달콤향긋함이 매우 느껴집니다.
함께 들어있는 야채에서도 사각사각한 야채 나름의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향소스의동파육]입니다. 오향소스 속에서 잘 쪄진 부드러운 삼겹살이었습니다.
오향소스의 향이 진하게 느껴지면서, 고기의 부드러움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 작품이었습니다.
꽤 맛있었습니다. 느끼한 것을 싫어하실 분께도 오향소스때문에 느끼함은 많이 날아갔으니 추천도를 슬쩍드립니다.

5분을 기다려 조금 더 찐 [화이트와인새우찜]입니다. '즉석새우찜'이라고 메뉴에는 되어있었는데,
주방에서 즉석에서 쪄서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만, 테이블 위에서 찌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웃음)
화이트와인이 잘 배어서 그런지 새우의 단 맛이 더욱더 돋아났습니다.
기존의 찐새우들 보다 단 맛이 더하고, 따뜻함이 있어서 매우 흡족했습니다.

[사천해물핫플레이드]입니다. 사천식 매운 소스를 사용해서 여러가지 해물을 볶아낸 볶음 요리입니다.
매콤함이 톡톡 쏘기는 했지만, 사천 특유의 '뒤가 남지 않는 매움'이라서 속은 괜찮았습니다.
해물을 적당시간으로 잘 조려내어 꼬들꼬들한 맛이 잘 살아있더군요.
...사실 (둘이서) 여섯 가지 요리를 먹고나니, 식사는 어쩌지...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여섯 가지 요리를 둘이 나눠먹는 것도 굉장한 볼륨입니다. 딤섬 한 판씩을 각자 먹은 것이-
조금은 후회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웃음)

식사로 시킨 [매콤해물탕면]입니다. 꽃게로 국물을 뽑아내어 알큰함이 더합니다.
두어가지의 해물(오징어, 새우 등)이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양도 매우 적당합니다.
괜한 걱정을 했구나- 하면서 마음을 쓸었습니다. 꽃게가 스트레이트로 들어있어서, 다 먹고 나서는
이 꽃게를 슬쩍 빨아먹었습니다. 꽃게살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입안으로 게살이 들어오더군요. (...)
이건 뭔 보너스인가!? 싶었습니다. (웃음)

[해물자장면]입니다. 역시 양이 적습니다. 다행입니다.
기본적인 자장면에 역시 오징어, 새우등의 해물들이 들어있는 정갈한 맛의 자장면입니다.
...라고 설명은 쓸 수 있겠습니다만, 먹지 못해서 '정갈한 맛'은 거짓말입니다. (웃음)

식사까지 다 마치면 디저트가 나옵니다. 과일접시가 한 접시가 나오고,

커피와 아이스크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아이스크림을 시켰습니다.
생딸기가 들어있는 딸기맛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먹다보니 딸기조각이 나와서 얼마나 좋았던지요!
자료조사를 하면서 목동점의 친절함에 반하고 왔다는 포스팅을 읽었었습니다만,
그 것을 보고 갔기에 '어떻길래?'했었는데 정말 서빙을 담당하시는 분들의 서빙 친절도가 높습니다.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챙겨주시려는 것이 반작용이 되어,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웃음)"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웃음)
맛있고 흡족한 식사였습니다. 점포를 많이 늘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CJ푸드빌!...
후일담_
기존의 VIPS, 씨푸드오션과 다르게 계산과 동시에 멤버쉽카드가 발급되더군요. (허허...)
이번에도 카드를 세 장 모아야할까? 하고 긴장했었는데 아니었네요.
다음부터는 멤버쉽카드 제시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즐겁습니다. (...)
게다가 가입선물로 와인쿠폰이 나오네요. 다음에는 와인과 함께! 입니다.
많이 아시겠지만 CJ푸드빌 계열 패밀리 레스토랑은 THE CJ CARD를 통해 20%, KB STAR CARD로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CJ푸드빌 계열사의 힘을 이용하신다면 역시 35%, 할인되는지는... 여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