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今に見ててよ In My LIFE ♪
부모님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가던길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벨소리가 울렸습니다.
받아보니 택배기사님.
" 택배인데요, 000동 000호 맞죠? "
" 네, 맞는데요, 지금 부재중이라서 그런데 경비실에 맡겨주시겠습니까? "
" 경비실이요? 알겠습니다~ "
" 고맙습니다. "
...그런데, 생각해보니 택배 올 것이 없는 것입니다! 대체 무슨 택배가...
주문했던 만화고, CD고 다 왔는데 말입니다.
2.

외출하고 돌아와 경비실을 찾으니, 경비아저씨가 없습니다.
하지만 택배보관장소에 떡하니 있는 봉투.
송장 위에는 경비아저씨가 항상 분류하시는대로 커다랗게 000동 000호라고 빨갛게 쓰여있습니다.
택배라고 하기에는 뭐하고, 오히려 등기에 가까운 두께.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뭐, 책이라고 생각한 이유중의 하나는
봉투 왼쪽 위에 홍익출판(사)라고 되어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죠.
홍익출판(사)에서 뭘 보내올 것이 있는걸까... 하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주로 주문하는 인터넷서점인 리브로에서 홍익출판을 입력했습니다.
파페포포 시리즈가 나옵니다. 엥? [...] 파페포포라면 최근에 <파페포포 안단테>를 샀습니다만...
이벤트같은게 있었는지 모를 흔적이었습니다.
이벤트가 있었던걸까요? 갸웃거리면서 경비아저씨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경비아저씨가 있어야만 택배를 찾아갈 수 있거든요.
3.

방금 택배를 찾아왔습니다. 받아오자마자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송장에서 발견한 물품의 내용.
엑!? [...]

<파페포포 안단테> 저자사인본!?

봉투를 뜯어보니 쪽지가 나옵니다. 당첨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홍익출판사에 관심 1g을
부탁하는 글과 함께, <파페포포 안단테>가 한 권 들어있습니다.

사실, 사놓고 뜯지도 않은 상태로 잘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

이렇게 해서 두 권의 <파페포포 안단테>가 생겨버렸습니다. [...]
아시겠지만 지금 구매하시는 분들께는 미니 <파페포포 메모리즈>와
<파페포포 투게더>를 증정하고 있죠.

...안쪽 표지에 저자 심승현님의 사인이 들어있네요.
머ㅡ엉 함이 지나갑니다. 우와, 당첨되어버렸구나... 오랜만에 되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확인해보니 이벤트당첨란에 이름이 있기는 있군요.
이야아, 전혀 모르고 있었기때문에 갑작스러운 행운이 찾아온 것처럼 마냥 묘하네요. (웃음)
그런 의미에서 두 권이 된 <파페포포 안단테>중 한 권은 y아가씨에게 드리기로 했습니다.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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