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참 이상하지만, 위시윌넷(Wishwill NET)이라는 팀브랜드를 가지게 된 것은 2001년부터다. 그 전에는 Team C.W. 라던가 Team Toss 라던가 DWS21 라던가 YUMENEKO(현재의 PPT Yumeneko)였었다. 처음에는 개인프로젝트팀이었는데, 공동프로젝트팀의 성격으로 바뀌기 시작하다가 결국 다시 지금은 개인프로젝트팀으로 돌아온 것 같다.
"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 자신의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인터넷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로 만드는 것 " 을 목표로 하는 것이 Wishwill NET이다. 주제도 상관없고, 아이디어라는 자원만 있다면 그 것을 표현하는 데에 주력했던 것이다.
소설, 음악, 게임, 그림, 사진,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커뮤니티, 온/오프라인 동시프로젝트 ... 다양한 영역과 방식으로 추진해왔던 것이 Wishwill NET 이었다. 청소년이 직접 주도하여 계획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팀이라는 추진력을 인정받아 2002년에는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2003년에는 Youth Voice 등을 통해 지원 받아 활동할 수 있게 되었고 이 것들은 Wishwill NET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경력이 되었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제작활동에 착수했다. Wishwiz(위시위즈 : 2004년)를 통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토리지클럽사이트, 일본아이돌 전문사이트, 특정 만화/애니메이션의 전문사이트 등 "전달"이라는 키워드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결국 2007년 5월부터 2009년 5월까지의 휴식기가 커다란 변수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지난 1년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개인적인 면에서도 그렇지만 Wishwill NET의 입장에서도 그렇다. 코리아서브의 서버가 드롭당하는 상황에서, 자료를 아무리 롤백시킨다고 한들 2007년 자료로는 되돌아 갈 수 없게 되었다. 2006년 7월이 한계라니! 안타깝다 ... 정말, 그동안 써왔던 일기도 기록들도 모두 사라져버린 셈이다. [...뭐, 언제 이런 일이 또 없었겠는가? ...]
하지만 위시윌넷이 정말 다시 살아나려면, 다시 시작하려면 코리아서브에서 받았던 것에 준한 서비스를 어디에선가 받아야하는데, 그런 곳이 지금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다시 돌아왔을 때엔 어떤 아이템으로, 어떤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 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 해 왔던대로 계속 좋아하는 것을 커뮤니티로 만들 것인가-?
...생각은 많은데, 앞으로의 1년이 참 어렵게 느껴진다.